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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추 감독이 23일 고양 LG전을 앞두고 조심스럽게 꺼낸 말은 바로 오리온스 선수들에 대한 걱정이었다. '오심'으로 인해 SK전 패배를 당한 뒤 선수들이 느낄 피해의식과 좌절감이 자칫 앞으로 계속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까봐 우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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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두 팀 모두 슛 성공률이 저조했다. 오리온스는 야투 성공률이 33%에 그쳤다. LG도 47%밖에 되지 않았다. 승리를 거둔 LG 김 진 감독이 "한마디로 졸전이었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LG선수들은 문태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고, 오리온스는 집중력이 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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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리온스는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 무서운 추격세를 보여주며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다. 53-60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25초 전 최진수가 깨끗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종료 13초 전에는 경기 내내 침묵하던 전태풍마저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오리온스가 순식간에 59-60, 1점차로 LG를 압박했다. 남은 시간 12초면 충분히 역전의 시나리오도 완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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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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