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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울산과 포항은 12월 1일 최종전에서 맞닥뜨린다. 울산의 안방이다. 징검다리가 있다.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가 27일 열린다. 울산은 오후 7시30분 원정에서 부산, 포항은 오후 2시 안방에서 FC서울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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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또 다르다.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후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백중세다. 정규리그와 FA컵에서 10차례 맞닥뜨려 4승2무4패다. 최 감독으로선 '대충'할 수 없는 일전이다. 인연이 얽혀있다. 김호곤 감독은 최 감독의 대학 은사다. 연세대 재학 시절 김 감독 밑에서 성장했다. 최 감독은 "울산-부산전보다 먼저 경기를 치른다. 우승 경쟁 중이라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자칫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그동안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지만 한 팀의 운명이 뒤집어질 수도 있다. 상당히 괴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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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4색 인연'이다. 그러나 결국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우승 경쟁의 종착역이 목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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