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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수단은 망연자실했다. 김호곤 감독은 "아쉽게 프리킥 실점을 한 게 가슴 아프다"며 씁쓸해했다. 골키퍼 김승규는 "마무리를 못해 아쉽다. 결과 자체가 안타깝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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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거 참, 밝은 미래를 이야기할 수가 없다. 내년, 미리 말하면 암울한 시즌이다. 거의 모든 구단이 예산을 줄인단다. 수원 삼성은 일찌감치 예산삭감을 선언했다. 더블을 이룬 포항도 예외가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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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 연봉공개의 뜻이 한참 왜곡됐다. 연봉공개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투명한 자금 운영과 마케팅 등 팬들을 위한 투자를 늘리게 하자는 의도다. 한마디로 기형적인 운영을 바로 잡자는 것이다. 뒷돈 거래, 눈먼 돈을 없애자는 것이다. 그런데 모두들 '비싼 몸값'에만 신경쓰고 있다. 그걸 꼬투리로 잡고 있다. 발전적인 구단 운영, 리그 살리기에 대한 고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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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시스템에 따라 그룹B로 떨어진 팀들도 대폭적인 예산삭감을 앞두고 있다. 더 투자해서 그룹A에 남겼다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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