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아픔이 큰 자극이 됐다."
고무열(포항)이 첫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비결을 밝혔다. 고무열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영플레이어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도입한 상이다. 프로 데뷔 시즌을 치른 신인에게만 주어지던 신인상을 23세 이하로 프로 무대에서 3년 이내 활약한 선수(이전 신인상 수상자 제외)로 확대했다. 첫 수상자는 고무열이었다. 고무열은 8골-5도움으로 올시즌 포항의 우승을 이끌었다. 고무열은 "큰 상을 두개나 받았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상을 목표로 하는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무열은 "초반에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꼽히지도 못했다. 팀이 상승세를 타면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후보에 들고 나서 욕심도 생기고, 지난시즌 신인상을 놓쳤던 과거가 큰 자극이 됐다. 열심히 했던게 좋은 결과로 마무리됐다"고 했다. 그에게 2012년은 아픔이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모두 탈락했다. 신인왕도 놓쳤다. 고무열은 "탈락의 자극을 리그에서 좋은 활약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대표팀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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