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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로 골퍼들도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찾기 시작했다. 아이언은 가장 정교한 샷을 구사해야하는 클럽이다. 프로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고수들은 아이언 샤프트로 스틸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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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스틸 샤프트와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선택 기준은 힘이었다. 젊고 힘이 좋은 골퍼는 120g대 스틸 샤프트, 나이가 젊지만 힘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90g대 경량스틸샤프트, 시니어는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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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반 골퍼들에게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약하다, 거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방향성이 좋지 않다'라는 인식 때문에 무조건 스틸샤프트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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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윙을 갖고 있지만 잘못된 클럽으로 원치 않는 구질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즉 자신에게 맞지 않는 클럽으로 잘못된 스윙을 한다. 오랜 시간 연습을 하면서 이 같은 잘못된 스윙이 자신의 스윙이라고 믿게 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체형이나 신체 리듬에 비해 무겁고 강한 클럽을 사용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지나치게 어깨에 힘이 들어가 무리한 스윙을 한다. 클럽을 피팅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자신의 체형과 스윙에 맞는 이상적인 클럽을 찾는 것이다.
한국프로골프(KPGA)의 젊은 기대주인 어현곤은 MFS 그라파이트 아이언 샤프트를 사용한다. MFS골프 소속 프로인 어현곤은 2009년도 Q-스쿨을 수석 합격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해솔리아투어 3차전에선 우승을 달성하며 내년 코리안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그라파이트 아이언을 교체 후 달성한 데뷔 첫 우승에 대해 어현곤은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스틸 샤프트에 비해 전혀 약하거나 가볍지 않아 오히려 더 정교하고 유연한 샷을 구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MFS골프에서는 그라파이트 소재의 아이언 샤프트가 40그램부터 130그램까지 제공되며 샤프트 강도 역시 LWW, L, A, R, SR, S, X 등 총 18단계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어현곤은 120그램대의 SS 강도를 지닌 IRUDA 아이언 샤프트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가볍고 약한 강도의 샤프트를 사용하는 여성 또는 시니어 골퍼에서부터 가장 무겁고 강한 강도를 사용하는 투어프로까지 충족시키는 샤프트를 생산하고 있다.
그 동안 원재료의 차이, 생산 방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 비교적 높았던 제품 가격 또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많이 낮아진 상황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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