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랜차이즈 제과업계에서는 추가 부가세 논란이 뜨겁다.
국세청이 최근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대상으로 누락된 매출이 있다며 사업자들에게 세금(소득세, 부가세 등) 수정 신고를 권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문제 삼는 부분은 POS(판매시점 관리시스템)의 매출액과 실제 신고된 매출액의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국세청은 가맹점들이 매출을 누락해 신고했다고 보고 과거 2~5년 전 매출분에 대한 세금을 추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과세 규모나 기간 등에 대해 나온 것은 없지만 '세금 폭탄'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맹점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로 인해 장사도 안되는 판국에 거액의 세금까지 내면 생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파리바게뜨의 가맹점주들이 4일 '성실 납세 결의대회'를 갖고 당국을 향해 선처도 호소했다.
이들 가맹점주들은 결의대회에서 성실히 납세 의무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하고 '성실납부 서약서' 1000여장을 마련해 국세청에 전달했다.
대전에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점주 김모씨(52)는 "최근 불황과 각종 규제로 프랜차이즈 자영업자들의 경영 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과세까지 이뤄진다고 하니 눈앞이 캄캄하다"면서 "POS 기록이 실제 매출과 다른 부분이 있고, POS 매출로 과세하는 것을 몰랐던 만큼 국세청이 계도기간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서약식에 참석한 가맹점주들은 "하물며 새로 도입되는 금연 구역, 교통질서 단속에도 계도기간을 주는데 가맹점의 사활을 좌우할 수 있는 과세 정책에 계도기간을 주지 않는 것은 가혹한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날 서약식에는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가맹점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부가세 추가 과세 문제와 관련해 본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가맹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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