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윈터미팅에서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윈터미팅에 들어간다. 각 구단 수뇌부와 에이전트들이 모여 메이저리그의 주요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중에서도 중요한 일은 바로 선수 이적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거물급 FA의 에이전트들과 구단 사이 협상은 물론, 구단간의 트레이드 논의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다저스는 지난 6일 베테랑 불펜투수 브라이언 윌슨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1년간 1000만달러(약 106억원)에 2015년 옵션이 달린 '1+1' 계약이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7월 다저스에 입단해 재기에 성공한 윌슨은 다저스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팀은 물론, LA 지역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 순조롭게 재계약에 도달했다.
올시즌과 마찬가지로 마무리 켄리 젠슨 앞에서 셋업맨으로 활약할 예정. 또한 상황에 따라 젠슨의 마무리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고, 보다 긴 이닝을 던질 수도 있다. 다저스 입장에선 윌슨과 함께 한 올시즌에 굉장히 만족했고, 최고의 옵션이 됐다.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외야수의 이동에 대해 마음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토브리그 선결조건 중의 하나였던 윌슨의 재계약을 마무리지었으니, 다음 계획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이는 포화 상태에 이른 다저스 외야진의 교통정리다.
다저스는 현재 4명의 정상급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칼 크로포드, 맷 켐프, 야시엘 푸이그, 안드레 이디어다.
2011년 말 다저스와 8년간 1억6000만달러(약 1693억원)에 계약한 켐프는 이후 내리막에 접어들었다. 올시즌엔 각종 부상으로 수차례 부상자명단(DL)에 오르는 등 실망스런 한 해를 보냈다. 몸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트레이드의 걸림돌이다. 6년이나 남은 대형계약에서 다저스의 연봉 부담 비율 등도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디어는 올시즌 내내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린 바 있다. 켐프가 부상당한 사이 중견수로 전환해 살아남았지만, 여전히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콜레티 단장은 여전히 불펜 보강을 원하고 있다. 최대 3명까지 보강할 생각이다. 롱릴리프와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가 그 대상이다. 특히 좌완 J.P.하웰의 재계약에 있어 구단과 선수 사이 이견이 있는 만큼 왼손투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외야 교통정리를 통해 내년 시즌과 그 이후를 대비하길 바라고 있다. 콜레티 단장은 "우리는 훌륭한 4명의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고,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선수를 싸게 팔아치울 수도 없다. 내년 시즌 FA 외야수를 체크해봐도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트레이드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향후 FA 시장을 보면 외야진을 그냥 정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것. 결국 트레이드로 미래까지 도모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과연 다저스가 윈터미팅에서 어떤 소득을 얻을 수 있을까. 속도전으로 펼쳐지는 이번 스토브리그, 다저스의 외야 교통정리는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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