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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과 관련된 가장 큰 규모의 모금행사는 KIA 타이거즈와 모기업 기아자동차가 함께하는 '타이거즈 러브펀드'다. 참가 인원부터 타 구단의 그것과 크게 차이가 난다. 2010년에 시작됐는데, 타이거즈 선수와 프런트는 물론, 기아자동차 임직원까지 4000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한다. 응원하고자 하는 선수를 선택해 해당선수의 안타, 홈런, 도루, 세이브 등 기록이 더해질 때마다 일정 금액을 내는 방식이다. 선수들도 자신의 기록에 따라 정해놓은 돈을 월급여에서 뗀다. 모기업 임직원들에게 타이거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듬뿍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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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동구 아동복지 시설인 성내복지관에 어린이도서 3800여권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LG와 보림출판사가 2010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올 해 LG가 승리했을 때 50만원씩 적립해 마련한 3700만원(74승)과 이병규가 안타 1개당 3만원씩 내 모은 390만원(130안타)을 합한 4070만원으로 책을 마련한 것이다. 최근 LG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야구 꿈나무 후원금 300만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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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 때 지역 저명인사나 일반인을 시구자로 세우곤 한다. 이 때 시구자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는데, 이 돈과 대전구장 홈런존 운영을 통해 마련한 적립금 등 총 10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9일 서울시 양천사랑복지재단에 올 시즌에 '왕뚜껑 홈런존' 이벤트로 적립한 돈으로 마련한 1000만원 상당의 라면세트를 전달
넥센 박병호는 매년 홈런 1개당 10만원을 적립해 모교인 영남중 후배들을 위해 쓰고 있다. 올 해는 370만원을 전달한다.
최근에는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화제가 됐다.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와 3년간 계약한 류 감독은 계약금 6억원 중 2억원을 성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느닷없이 나온 돌발 이벤트가 아니다. 밖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지난 수년 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청소년선도위원회을 후원해 왔다고 한다.
구단과 선수들이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이 프로야구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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