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22·고베 아이낙)이 또다시 멀티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소연은 15일 오후 고베시 유니버시아드기념경기장에서 펼쳐진 황후배 전일본축구선수권 기미단국대와의 8강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4분, 답답하던 골문을 열어젖힌 건 '지메시' 지소연이었다.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와의 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월드클래스'의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기세가 오른 고베는 후반 6분 가와스미 나호미, 후반 13분 다나카 요코, 후반 28분 이소카네 미도리가 릴레이골을 터뜨리며 4-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32분 지소연은 또다시 골을 터뜨렸다. 팀의 5번째 골을 꽂아넣으며 최고의 감각을 과시했다. 후반 35분과 후반 43분 일본 대표팀 공격수 다카세 메구미가 2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7대0 대승을 완성했다.
지소연은 5월 리그컵 기미 단국대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바 있다. 고베 아이낙은 지소연의 맹활약에 힘입어 기미단국대를 7대0으로 대파하고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다. 21일 NACK5 스타디움 오미야에서 이가풋볼클럽 쿠노이치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3일 결승전을 치른다. 고베 아이낙이 황후배 우승컵까지 거머쥘 경우 대회 4연패는 물론 리그 4관왕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소연의 고베 아이낙은 올시즌 나데시코리그, 리그 컵대회, 몹캐스트 클럽선수권 등 3관왕에 올랐다. '4관왕' 위업을 눈앞에 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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