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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눈길을 끈 그룹은 8A조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한 조에 배정됐다. 주인공은 이영표 최진철 유상철이었다. 이들의 골프 스타일은 어땠을까. 한 마디로 현역시절 축구 스타일과 비슷했다. 한-일월드컵 멤버와 함께 라운드를 한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스타일을 분석했다. 정 위원장은 "영표는 현역시절 기교파 선수답게 세밀한 플레이를 하더라. 거리는 많이 나가지 않지만 어프로치샷 등 기술로 승부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영표는 92타로 선전을 펼쳤다. 이어 "진철이는 거친 수비수의 대명사 아니었나. 머리로 들이받아 헤딩하듯 힘으로 승부하더라"고 전했다. 정 위원장의 말대로 최진철은 괴력의 장타를 뿜어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내리막으로 270m인 17번홀에서 티샷으로 그린을 훌쩍 넘겼다. 티샷을 280m 이상 날린 셈이다. 정 위원장은 유상철에 대해 "상철이는 힘과 기술이 좋은 미드필더였다. 골프에서도 힘과 기술을 겸비한 플레이를 하더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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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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