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안정화가 안되네."
여자프로농구에서 6번이나 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의 챔피언전 2연패를 저지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다. '우승청부사' 임달식 감독이 굳건히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다가, 최윤아 김단비 하은주 등 신한은행 전성기의 주역들이 건재하기 때문. 게다가 곽주영 조은주 등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한층 더 팀 플레이에 녹아들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신한은행의 행보는 썩 좋지 않다. 19일까지 11경기를 치러 6승5패로 간신히 승률 5할 고지를 넘어선 상태. 우리은행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지만, 순위는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2위다.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일단 임 감독은 '전력의 불안정화'를 손에 꼽는다. 임 감독은 20일 청주 KB스타즈 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부상으로 계속 결장하면서 제대로 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최윤아와 김단비 곽주영 등이 대표팀 차출 여파 등으로 컨디션 난조에 빠지며 순차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일이 잦기 때문. 게다가 하은주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거의 개점 휴업 중이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안정적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것.
임 감독은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모두 나올 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용할 수 있는데, 그게 잘 안되다보니 계속 불안한 경기가 이어진다"고 아쉬워했다. 과연 신한은행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시점은 언제쯤일까. 신한은행이 제 모습을 되찾게 된다면 한층 더 치열한 선두권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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