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의 시즌 준비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한신 나카니시 투수코치는 오사카 시내의 한 쇼핑센터에서 크리스마스 토크쇼에 출연해 오승환의 시즌 준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 11일 오승환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면담을 했던 니카니시 코치는 오승환의 스케줄을 어느정도 수용하면서도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본인의 의향을 물었더니 2월1일 캠프까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프리타격이나 시추에이션 배팅에도 던지고 싶다고 했고 빨리 빨리 몸을 만들어 오려고 한다"며 "한국의 캠프는 이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일단 그의 스케줄에 따르는 모습. 순조롭게 훈련이 진행되면 2월 캠프 중에 실전 등판 가능성이 높다. 오승환 본인도 "2월 캠프 중에 던지고 싶다"고 코치진에 말했다고. 오키나와에서는 2월 22일 히로시마, 23일 주니치와의 시범경기가 예정돼 있고, 연습경기 등도 있어 그즈음 오승환이 마운드에서 실제로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오승환은 매일 던질 수 있고,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단측은 1이닝으로 제한할 생각이다. 연투 역시 제한할 계획이다. 굳이 무리를 시켰다가 부상을 당할 경우 이후 마무리 부재는 팀에 큰 해가 되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삼성시절처럼 준비를 하지만 일본에서는 조금 이른 듯한 모습이다. 오승환은 "괌에서의 개인 훈련은 예전처럼 하체위주의 체력 훈련을 할 계획"이라면서 "전지훈련에 가서는 투수코치, 트레이닝 코치와 상의를 해서 스케줄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지 않는한 그 선수의 스타일을 존중해주기 때문에 오승환의 스케줄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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