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SK는 애런 헤인즈 없이 3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선 63대59로 승리했다.
홀로 고군분투중인 외국인선수 코트니 심스는 24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도 벤치에서 쉰 시간은 많지 않았다. 풀타임에 가까운 38분 56초를 뛰었다.
심스는 헤인즈의 공백 속에 출전시간이 늘어난데 대해 "지금 팀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요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기분이 좋다. 팀이 승리하기 위해 희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보단 좀더 힘들었다.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특히 최부경이 경기 중에 얘기를 많이 하면서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괜찮다"며 웃었다.
심스는 동료들을 살려주기 위한 플레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공을 잡으면 더블팀이 들어오거나 수비가 몰려서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가 많이 난다. 그런 부분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헤인즈는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 심스는 "좀더 적극적인 면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조언해줬다"고 했다.
SK는 올시즌 심스의 활용도를 늘리려 애썼다. 하지만 막상 시즌에 들어가니 다시 예전처럼 헤인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심스는 이에 대해 "헤인즈는 KBL에서 일대일이 가장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최부경과 김민수라는 좋은 빅맨이 있기에 헤인즈가 많이 뛴 것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풀어줘서 많이 뛰었다. 우리 팀이 외국인선수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에 누가 많이 뛰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서로 조합을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심스는 "매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선두싸움중인 다른 팀을 걱정하기 보다는 매경기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우승까지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고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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