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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뉴텍은 포스코ICT가 전액 출자, 국내 원전 제어계측 분야 독점 업체인 삼창기업 원전 사업부문을 인수해 지난해 3월 출범한 회사다. 포스코ICT가 인수할 당시는 자본잠식 상태였다. 포스코ICT는 삼창기업을 102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원전업계가 삼창기업의 인수가를 300억원대로 예상한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많은 돈이다. 포스코ICT는 인수에 대해 인수가는 전문평가기관의 객관적 검토를 통해 이뤄졌고, 검찰의 조사는 삼창기업 이모 회장의 개인비리가 핵심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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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NK스틸의 인수 당시 정치권 실세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NK스틸은 포스코NST로 이름을 바꿔 계열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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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NK스틸 인수에 정치권 연루는 없다"며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한 만큼 사실상 비싸게 인수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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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당시 검찰은 동보스테인레스의 설립 자본금 중 일부가 김현철씨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였다. 또 검찰 조사에서 포스코(당시 포항제철)가 동보스테인레스에 철강판매권을 넘기기로 사전에 결정을 하는 등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동보스테인레스는 1999년 남광스틸로 상호를 변경했고, 2002년 NK스틸로 상호를 또 바꿨다. 2010년 NK스틸은 포스코에 매각됐다. 포스코의 NK스틸 인수를 두고 잡음이 생기는 이유다.
포스코 관계자는 "업계에서 나도는 정치권 연루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2010년 NK스틸을 인수한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회사가 어려워진 상태에서 부산 영남권 등 영업망이 붕괴되면 구축비용이 더 들어갈 것으로 판단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비슷한 내용의 정치권 외압 의혹은 2010년 3월 발전설비 해양플랜트모듈 제작 전문기업 성진지오텍 인수 건이다. 성진지오텍은 2008년 금융위기 상황에서 가입한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의 손실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회사로 2009년 부도 직전에 몰렸던 곳이다. 포스코는 2010년 3월 이 같은 부실기업의 지분 40.37%(1234만 5110주)을 1593억원을 주고 인수했다. 포스코는 제1대주주인 전정도 회장의 지분 440만주에 대해 3개월 평균주가인 8300원선에 90%가 넘는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1만6300원에 사들였다. 일부 부실이 드러난 기업을 높은 가격에 인수한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않았겠느냐는 궁금증이 일었다. 검찰과 국세청은 조사과정에서 관련 의혹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