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메이저리그 강타자 출신 앤드루 존스(37)가 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후임으로 라쿠텐 이글스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5일 라쿠텐 구단이 지난해 4번 타자로서 창단 첫 우승에 공헌한 존스를 미래의 감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34홈런을 때린 거포. 구단은 그가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했고, 야구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가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평가한다. 호시노 감독 또한 존스의 지도자로서 능력에 좋은 점수를 줬다고 한다.
지난해 라쿠텐에 입단한 존스는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3리, 26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팀 내 2위, 타점은 1위였다.
존스는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선수 중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 보유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1996년부터 10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경험했다. 스포츠닛폰은 존스가 이런 풍부한 우승 경험을 선수들에게 전파했으며, 4번 타자 역할뿐만 아니라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고 썼다.
재계약이 유력한 존스는 일본행을 확정했을 때,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라쿠텐에도 외국인 사령탑이 있었다. 호시노 감독이 부임하기 전인 2010년에 미국 국적으로 히로시마 카프 사령탑을 역임한 마티 브라운이 팀을 지휘했다.
카리브해의 네덜란드령 큐라소 출신인 존스는 19세였던 1996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 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을 터트려 미키 맨틀이 보유하고 있던 월드시리즈 최연소 홈런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1998년부터 10년 연속으로 20홈런-골드글러브를 받았다. 2005년에는 51홈런, 128타점을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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