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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vs 신한은행, 왕좌 노리는 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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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신한은행에 이어 3위 KB스타즈까지 우리은행을 잡았다. 상대의 허점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였다. 심지어 최하위 하나외환마저 지난 1일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잡았다. 분명 빈틈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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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왕조를 이뤘던 주축들이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놀랍다. 최윤아는 이제야 제 컨디션을 찾았고, 하은주는 언제 돌아올 지 모르는 상황이다. 외국인선수 역시 최강이라고 보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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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는 높이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올시즌 도박에 가까운 런앤건 스타일의 농구로 여자프로농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터질 땐 화끈한 공격농구지만, 마음대로 속공이 풀리지 않으면 졸전이다. 서동철 감독의 지휘 아래 향후 조직력을 얼마나 다질 수 있는 지가 관건이다.
KDB생명은 팀의 기둥과도 같은 티나 탐슨이 종아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가뜩이나 모래알 조직력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엎친데 덮친 격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면면이 워낙 좋기에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삼성생명은 중위권 경쟁에 있어 '태풍의 눈'과 같다. 새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KB스타즈전에서 25득점, 39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샤데의 가세로 삼성생명은 부족했던 공격력이 급격히 좋아졌다. 문제는 샤데에게 집중되는 공격이다. 2일 경기에서도 국내선수들이 샤데에게 공을 주고 서있는 경향이 있었다. 샤데로부터 파생되는 외곽포 등 국내선수들의 공격이 함께 살아나야 진정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최하위 하나외환 역시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삼성생명에 1.5게임차 뒤진 하나외환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올시즌 여자농구는 예년에 비해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