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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2경기밖에 치러지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인기몰이가 시작됐다. 이번 시즌부터 접근성이 훨씬 좋은 서울 강남역 인근의 넥슨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려, 현장을 찾는 관객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스타2'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수준 높은 경기가 계속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시즌부터 IM, 프라임, MVP 등 3개팀이 새롭게 합류한데다 선수들의 팀 이적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생기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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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1'을 평정한 현존 최강의 게이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타2'로 넘어온 이후에는 '스타1'에서 보여줬던 포스를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프로리그에서는 지난해까지 통산 5회의 다승왕을 차지하고 있는 등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지만, WCS(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를 비롯한 국내외 개인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것. 특히 이영호는 지난해 출범한 WCS에서 국내에서만 3번의 시즌을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8강에 들어가지 못했다. 스타리그와 MSL 등 국내의 대표적 개인리그에서 모두 3회 우승씩 달성하며 위력을 떨쳤던 이영호로선 무척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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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WCS 코리아 시즌2 결승전에서 정윤종(SKT)을 꺾고 깜짝 스타로 발돋음한 고교생 게이머 조성주는 올 시즌 프로리그에 처음으로 나섰음에도 불구, 7일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CJ의 에이스인 김준호를 가볍게 제압하는 등 벌써 4승째를 따내며 IM 한지원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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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영호와 조성주의 활약을 앞세워 KT와 진에어는 2승1패를 기록, SK텔레콤에 이어 각각 3위와 2위(득실차 순)를 달리고 있다. 반면 CJ는 3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