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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2할8푼1리, 291홈런, 1175타점, 414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3060안타는 이 부문 21위다. 골드글러브 4번, 올스타 7번, 실버슬러거 5번의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공수에 걸쳐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도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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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탈락자 가운데 가장 큰 아쉬움을 사고 있는 선수가 바로 비지오다. 역대 3000안타 기록자 28명 가운데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월드시리즈 승부조작을 벌인 피트 로즈와 금지약물을 복용한 라파엘 팔메이로, 단 두 명 뿐이다. 3000안타 멤버중 데릭 지터(3316안타)는 현역 선수라 아직 자격이 없고, 캡 앤슨(3435안타)은 19세기에 활약했던 선수라 투표가 아닌 원로 자격으로 1939년 헌액됐다. 구호 활동을 위해 니카라과로 이동중 비행기 사고로 숨진 로베르토 클레멘테는 1973년 '특별 케이스'로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기자단의 외면을 받은 선수는 로즈와 팔메이로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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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오는 총 투표수 571표 가운데 427표를 얻어 74.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표만 더 받았다면 매덕스, 글래빈, 토마스와 함께 헌액자의 영광을 누렸을 터다. 지난 1985년 넬리 폭스, 1947년 피 트레이너에 이어 역대 명예의 전당 투표서 2표차로 탈락한 세 번째 케이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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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오는 이날 휴스턴 구단을 통해 "매덕스, 글래빈, 토마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아깝게 탈락해 실망스럽고, 가족들과 휴스턴 구단, 팬들에게 미안하다. 내년에는 희망을 걸어보겠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