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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보통 식중독은 여름철에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부터 기승을 부리는 장염도 있다. 바이러스성 장염이다. 장염의 원인은 세균과 바이러스 두 가지인데, 세균이 여름에 번식하는 반면 바이러스는 겨울에 급증한다. 바이러스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거의 증식하지 못하다가, 기온이 섭씨 4~10도, 습도 20~40% 정도 되는 가을부터 증식해 기온과 습도가 더 떨어지는 겨울철에 크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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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노로바이러스가 기세를 부리면서 이로 인한 환자가 부쩍 늘었다. 이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바이러스의 지속기간이 길어진 데다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유행적인 면이 큰 탓으로 분석된다. 노로바이러스는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을 만큼 생존력이 매우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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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장염의 증상은 식중독이나 일반장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설사와 구토, 발열증상 등이 나타난다. 로타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구토와 두통은 심한데 반해 고열과 설사 증상은 약한 특징이 있다. 특히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아 성인도 걸릴 수 있고, 하루 정도의 잠복기 이후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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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노로바이러스는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어 개인적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가 주로 걸리는 만큼 증상이 있을 경우 어린이집 등원을 중단하고 집에서 쉬게 해 더 이상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