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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타자 조쉬 벨, 그리고 투수 코리 리오단을 영입하며 기존 레다메스 리즈와 함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외국인 선수 영입 자체 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다른 팀들이 현역 메이저리그들을 데려오는 등 외인 프리미엄화에 힘을 쏟고 있을 때, LG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저렴한(?) 카드들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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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정식 계약을 마쳤다. 이제 되돌릴 수 없이 LG 선수다. 다른 말 할 필요없이 벨이 자신이 가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게 LG의 임무다. 문제는 벨의 포지션이다. 사실, LG가 우선순위로 생각했던 외국인 타자의 포지션은 1루였다. 그리고 차선책은 외야였다. 그런데 난 데 없이 3루수가 왔다. 벨은 메이저리그에서 수비에 나선 87경기 중 83경기를 3루수로 나섰다. 마이너리그 시절도 마찬가지. 606경기 중 583경기를 3루수로 뛰었다. 나머지 경기에서 1루, 또는 외야수로 뛰었는데 어떤 프로 선수라도 이정도 타포지션 수비는 소화한다. 결국 벨은 전문 3루수라는 소리다. 어깨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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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일단 모든 것을 원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15일 떠나는 미국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는 LG 조계현 수석코치는 "기본적으로 3루, 1루 포지션 강화를 위해 데려온 선수인 것은 맞다"라고 말하며 "정해진 것은 없다. 스프링캠프에서 선수의 특성을 파악하고, 각 포지션 테스트를 해본 후 최종 포지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누가 보기에도 LG의 주전 3루수는 정성훈이고, 벨이 1루수로 출전할 확률이 높지만 100% 이를 확정된 사항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뜻이다. 당장 보기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벨의 영입으로 전체적인 포지션 경쟁이 자연스럽게 유도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게 LG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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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LG의 2014 시즌 내야 센터라인은 유격수 오지환, 2루수 손주인이 확정적이다. 그렇다면 1루와 3루 양 코너는 어떻게 정리가 될까.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