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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도 좋았고 번듯한 건물도 생겼지만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주유소를 전혀 비울수가 없는 상황인데다 긴 영업시간에 따른 체력의 한계가 찾아왔다. 13년간의 시간을 뒤로하고 과감히 쉬었다. 이후 7년간은 건물을 임대했다. 그러다 40대가 찾아왔고 재창업에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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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카페'다. 주부창업이나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페창업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40대 남성의 패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인근에 생활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 3000세대 정도가 거주하고, 그 중심에 이 씨의 매장이 있다. 서비스와 위치에 대한 자신감은 이미 넘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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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가가 아닌 이 씨는 재창업도 프랜차이즈 시스템 안에서 시작하기로 했고, 여러 브랜드를 물색한 끝에 카페띠아모를 선택했다. 브랜드 인지도만 본다면 대형 브랜드를 고수하겠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지방소도시 상권에 적합한 브랜드, 나름의 확실한 차별성이 있는 브랜드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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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인근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직접 맛을 보고 인테리어나 고객층을 분석했다. 젤라또를 따로 판매하는 것도 맘에 들었지만 요거트 스무디나 와플 등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끌렸다.
손님한테 내놓는 제품이 자신 있으니 서비스도 당당해 지더란다. 마냥 편하기만 할 거면 가게 문을 열지 말아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직접 만든 음식을 내놓으니 책임감도 커지고 손님의 표정 하나도 세심히 살피게 됐다.
이씨는 "지난 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작은 곳에서 1등 매출을 올렸었다"며 "이번에도 매출이 내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카페 띠아모는 지난 2006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9년차에 접어든 중견 젤라또&원두커피 전문 브랜드이다. 신선한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홈메이드식 젤라또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며, 국내 로스팅 한 고급 에스프레소 원두커피와 스무디, 웰빙 샌드위치, 베이커리, 와플 등의 사이드 메뉴를 갖춘 '멀티 디저트 카페'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