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는 SK, LG와 치열한 1위 다툼을 하고 있다.
25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83대53의 대승을 거두며 SK와 함께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그런데 모비스는 SK, LG와의 맞대결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SK엔 4번 모두 졌고, LG와도 2승2패에 불과하다. 지난시즌 우승팀이고 여전히 좋은 전력을 보이는 모비스가 SK,LG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일부 전문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두 팀에 뭔가 숨기는 작전이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지난시즌에도 정규시즌에서는 SK가 모비스에 4승2패로 앞섰지만 챔피언결정전서는 모비스가 4전승으로 SK를 제친 바있다.
하지만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손을 내저었다. 유 감독은 "TV 화면에 나오는 제 표정 보시면 알잖아요"라는 한마디로 그러한 눈초리를 일축하며 "우리 농구가 안되기 때문에 지는 것"이라고 했다.
모비스는 설 연휴인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나흘간의 휴식을 취하며 SK전을 준비할 수 있는 유 감독은 "특별한 작전을 준비하기 보다는 심리적으로 극복해야할 부분이 있다"면서 "4쿼터 마지막에 지는데 그것을 선수들이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플레이오프가 가까워지기 때문에 더이상 패해서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
"4라운드 때 SK,LG전을 이기면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해 계속 이런 접전이 이어지는 것 같다"는 유 감독은 "5라운드나 6라운드까지 이런 접전이 계속될 수 있다"고 했다.
잠실실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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