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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각) 히어로즈의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 중인 로티노는 어떤 선수이고,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는 타자일까. 아직 캠프 초기라서 기량을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히어로즈 코칭스태프와 주축 타자들은 좋은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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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스카우트와 운영팀장 등 프런트로서 외국인 선수를 가까이서 체크하면서 선발하고, 계약을 해 본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 그가 외국인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꼽는 게 야구에 대한 절실함, 인성, 성실성이다. 그는 이름값 높은 외국인 선수, 성적이 좋다고 거들먹거리는 외국인 선수가 얼마나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런 면에서 로티노는 합격점을 받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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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일단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일본야구를 경험해서 그런지 컨택트 능력이 뛰어나고, 스윙궤적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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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지금보다 시즌 때 활약이 중요하니 여유를 갖고 준비하고 했다"고 말했다.
박병호가 본 로티노
히어로즈의 중심타자인 박병호는 평소에 외국인 선수와 가깝게 지낸다. 에이스인 브랜든 나이트, 에디 밴헤켄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한다. 박병호는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새 외국인 타자가 팀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그리고 캠프가 시작되고 열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박병호의 눈에 비친 로티노는 어떤 모습일까.
박병호 또한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경험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포지션이 달라 준비운동 외에 함께 훈련을 하지 못해 어떤 스타일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도 "아시아 야구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또 굉장
강정호 또한 "낯선 환경인데도 잘 적응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고 했다.
일단 첫 인상은 합격점을 받은 셈. 이제 이를 바탕으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로티노는 메이저리그보다 마이너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1리(97타수 14안타), 3홈런, 11타점, 마이너리그 1140경기에 나서 2할9푼4리(4151타수 633인타), 82홈런, 598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부상 여파로 주로 오릭스 2군에서 뛰었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그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