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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은 전임자인 버냉키 의장과 마찬가지로 '통화 완화정책을 주장(비둘기파)'로 분류된다. 긴축 통화정책을 주장(매파)하는 쪽과는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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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견해는 옐런 차기 의장이 버냉키 의장보다 더욱 과감하고 완화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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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준 의장들이 주장해온 '통화 준칙'과 대조적이다. 통화 준칙은 어떤 경우에도 물가 목표치를 벗어나면 안 된다는 것으로, 중앙은행의 최우선 목표를 물가 안정으로 보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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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곳은 비둘기파 성향이 분명한 옐런 차기 의장보다는 의장 교체와 함께 한꺼번에 '물갈이'되는 FOMC 위원들의 성향 비율이다.
빠져나가는 위원 중에는 강성 비둘기파인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포함된 반면, 새로 들어오는 위원에는 매파인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있다.
FOMC 위원들의 비둘기파와 매파 비율이 기존 8:1에서 6:3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옐런 차기 의장 자체는 비둘기파 인물이지만 매파 성향의 위원들에 둘러싸인 형국이어서 앞으로 테이퍼링 속도 조절과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할 때 FOMC가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고민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다시 FOMC 구성원이 바뀌어 비둘기파의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며 "지금은 매파의 목소리가 높아질 환경이지만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급격히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