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내야수 마이클 영이 은퇴를 선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com은 31일(한국시각) 영이 14년간의 메이저리그 현역 생활을 마무리 짓는다고 보도했다. 영은 불과 몇주 전까지만 해도 백업요원으로서 다음 시즌 현역 생활을 이어아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최근 야구를 떠나 가족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굳혔다고 알려졌다. 실제, 마지막 소속팀이었던 LA 다저스가 영에게 재계약 의사를 밝혀 영의 플레이를 한 시즌 더볼 가능성이 매우 컸었다.
ESPN.com은 영은 영원한 텍사스의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영은 지난해 필라델피아와 다저스에서 선수생활을 했지만 2000년에 데뷔 해 2012 시즌까지 13시즌 동안 텍사스 한 팀에서만 뛰어왔다. 텍사스에서 총 1873경기를 뛰며 2번의 월드시리즈에 출전하는 등 포스트시즌 경기만 43경기를 소화했다. 심지어는 필라델피아, 다저스에서 뛰면서도 집은 텍사스의 홈인 댈러스-포트워스 인근 지역에 그대로 두고있었다. 영은 개인통산 1970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3할, 장타율 4할4푼1리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총 7번 올스타에 선정됐다. 수비실력도 뛰어나 두 번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명 유격수로 이름을 날리던 영은 2009년 신예 엘비스 앤드류스의 합류로 3루로 포지션 전환을 했으며, 2011년 대형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가 영입되며 지명타자로 뛰는 등 입지가 점점 좁아졌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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