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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이가 아니었다. 주축인 유럽파가 모두 빠졌다. 실험이었다. 기존 어린 선수들은 경험을 쌓기 위한 무대였다. 플랜 B를 집중 점검했다. 플랜B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한 새로운 얼굴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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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이근호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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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과제인 골결정력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둘의 조합이 전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 점이다. 미국전에선 이근호는 무난했지만 김신욱의 페이스가 떨어졌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악습이 재연됐다. 1m96인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한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연출됐다.는 탈출구가 없었다. 상대 문전에서의 세밀함과 패스 정확도도 떨어졌다. 공격 전환시 스피드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공격력은 낙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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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이미 최종엔트리(23명)의 80%가 그려져 있다고 했다. 부상 등 변수가 없는 한 17~18명은 브라질호 승선이 확정됐다. '홍심'을 잡아야 최선이 아닌 차선이 될 수 있다.
좌우 윙백의 김진수(니가타)와 이 용(울산)은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중앙 수비에는 김주영(서울)이 미국전에서 새롭게 가세했다. 김기희(전북)와 짝을 이뤘다. 그러나 김기희 김주영 강민수(울산) 등의 호흡은 의문보호가 달렸다.
미국전은 무엇이 문제였나
홍 감독은 가동할 수 있는 베스트 전력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경기 초반 선수들의 몸은 다소 무거웠다. 멕시코전 0대4 대패의 어두운 그림자가 그라운드에 드리워졌다. 전반 4분 원더롭스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또 한번 대패의 기운이 감돌았다. 선수들이 볼을 따라가지 못했다. 볼을 잡은 선수와 그 외 선수들이 따로 놀았다. 협력 플레이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수비라인도 흔들렸다. 전반 초반 상대의 선제골은 수적 우세에도 뒷공간을 허용하며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미국은 패스 정확도에서 앞서며 한국을 위협했다.
다행히 전반 20분 이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근호와 김민우 고요한 등이 공격을 주도했다.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지만 흐름을 장악했다. 다만 박종우와 이 호가 내려서면서 중앙 공격에서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은 흠이었다.
수비라인은 안정을 찾다 전반 42분 다시 한번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했다. 불필요한 적극적인 수비에서 시작된 위기였다. 후반 15분 또 다시 원더롭스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한계를 노출했다. 공격은 단조로운 패턴에 울었다. 축면과 중앙의 조합은 기대이하였다.
홍명보호의 브라질-미국전지훈련은 막을 내렸다. 3차례의 평가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