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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치 인 코리아'는 원래 우리 음식이 아니거나 원재료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음식(커피, 망고, 빵 등)을 우리 식으로 재가공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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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한국에서 기무치를 파는 격"이라며 우려감을 나타낸다. 하지만 글로벌 진출 시도한 일부 한식 프랜차이즈들은 올해도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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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는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과일 중 하나일 정도로 많은 국가와 민족이 즐기지만 국내에서는 재배되지 않아 접하기 힘든 과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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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기가 뜨거운 중국 상해 망고식스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망고&코코넛'은 망고와 코코넛 밀크를 혼합한 음료로 현지에서 '김우빈 주스'로 통한다.
'리터치 인 코리아'의 원조 격인 제과업체 파리바게뜨는 세계 베이커리의 중심인 파리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170여개 매장을 갖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해 뉴욕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곧 프랑스에도 진출해 세계적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뉴욕에서 테이크아웃 위주의 주변 제과점과 달리 국내처럼 매장을 넓게 하고 300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카페처럼 쾌적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빵을 고르고 즐길 수 있는 점이 현지인들에게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경쟁사보다 다양한 빵을 경쟁력으로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자체 개발한 '베이크 오프 시스템(Bake off system)'때문이다.
파리바게뜨는 영하 28~35도에서 발효를 정지시킨 '휴면반죽(dormant dough)'을 각 지점으로 배송하고 매장에서 최종적으로 오븐에 구워 빵을 완성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토종 커피전문점들의 한식 마케팅도 이목을 끈다. 할리스커피는 2010년 커피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남미 페루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중국, 태국 등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페루 현지인들이 단맛을 좋아한다는 조사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고구마라떼 등 색다른 한국식 메뉴를 앞세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선전 'OCT bay점'에서는 커피 외에도 브런치 등을 즐길 수 있는 키친 컨셉트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카페베네 뉴욕 매장은 한국에서 공수한 미숫가루로 만든 '미수가루 라떼'를 선보이고 있으며, 탐앤탐스는 미국, 태국 매장에 한국에서처럼 24시간 영업방식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