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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극장가의 유일한 멜로 영화. '수상한 그녀'와 '겨울왕국'에 이어 박스 오피스 3위를 기록중이다. 1일까지 120만 관객을 넘기며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멜로 영화임에도 남성 관객 비율이 높다는 점이 특징. '신세계' 팀이 만든 '남자'의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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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눈물을 뽑고마는 최루성 영화. 하지만 손수건을 훔칠 일만 있는 건 아니다. 코믹스러운 장면도 제법 많다. 빌려준 돈은 어떻게든 받아내는 주인공 태일이지만 욕을 입에 달고 사는 미워할 수 없는 조카 송지(강민아)에게 '삥 뜯기는' 장면, 방귀 뀌고 '사랑해 XX'를 외치는 황정민의 능청 연기, 깜짝 카메오의 등장 장면 등 빵 터지는 웃음 코드도 군데군데 많이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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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위협적인' 복장을 사전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 너무 대놓고 설정된 '양아치 패션'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정작 황정민의 생각은 달랐다. "배경 상 정작 카메라를 비치면 그 모습이 자연스러울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촬영 전에 미리 의상팀에 몰래 두벌씩 준비해달라고 했죠. 결국에요? 카메라 앞에서 전면 수정해서 찍었죠. 맥가이버 머리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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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중년들에게는 결코 낯설지 않은 복장과 머리. 학창 시절 동네마다 꼭 있던 '양아치 형님'들의 모양새를 연상케 한다. 그래서 황정민이 걸치고 나오는 '위협적'인 패션과 머리는 과거에 대한 향수와 함께 묘한 미소를 떠오르게 한다. 유행하는 '추억 마케팅'의 일부로 녹아든 황정민 표 '위협적' 패션의 탄생 비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