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직 팀당 11~12경기씩 남아 있지만, 포스트시즌에 나갈 3강 후보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KB스타즈 등으로 어느정도 정리되고 있다. 3위 KB스타즈와 4위 삼성생명은 4일 현재 4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물론 막판 뒤집기는 남아있지만, 현재 페이스를 봤을 때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샤데의 케이스에서 나타났듯 다소 이른 시기에 3강이 정립된 이유는 외국인 선수 영향이 가장 크다. 이는 5년만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부활한 지난해와는 달리 아예 시즌 시작부터 외국인 선수들이 뛴데다, 2명 보유에 1명 출전으로 바뀌면서 일찌감치 예견됐다.
Advertisement
3강팀 가운데 외국인 선수 효용성이 가장 뛰어난 팀은 신한은행이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인 스트릭렌은 경기당 평균 25분45초를 뛰었고, 2라운드 지명인 비어드는 14분3초를 기록했다. 1,2라운드 지명 선수의 가장 이상적인 25대15의 비율이 지켜졌다. 이는 두 선수의 기량이 큰 차이가 없는데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스트릭렌을 결코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Advertisement
KB스타즈는 1라운드 지명인 커리에 대한 의존도가 큰 편이다. 커리는 경기당 29분28초를 뛰었고, 2라운드 픽인 콜맨은 10분20초에 불과했다. 커리는 경기당 22.65득점으로 1위를 달리고, 콜맨은 5.17득점으로 34위다. 확실한 득점원인 커리 덕분에 팀 평균 득점(72.1점)에서 두 선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38.59%로 신한은행의 뒤를 잇는다. 하지만 이는 커리가 막히거나 컨디션이 저하될 경우 '양날의 검'이 될 확률이 높다.
반면 시즌 전 3강 후보로 거론됐던 KDB생명은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이자 지난 시즌 우리은행의 우승을 이끈 티나 탐슨이 12경기만에 종아리 파열로 팀을 떠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티나는 경기당 28분47초를 뛰며 평균 16.67득점을 하고 있었다. 이는 커리와 스트릭렌에 이은 3위 수준이었기에, KDB생명으로선 더욱 뼈아팠다. 티나 대신 합류한 제니퍼는 경기당 4득점에 불과하다.
삼성생명 샤데는 9경기 출전에 불과하지만 경기당 23.89득점을 기록, 혼자서 팀 득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구도를 흔들기에는 다소 합류가 늦은 감이 있고, 최근 2경기에서 각각 15득점과 9득점으로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상대팀에서 집중 견제를 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어쨌든 3강팀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에 '봄 잔치'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선수 활용이나 의존도 측면에선 확연히 구분된다. 이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전에서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6개팀 외국인 선수 활약도(4일 기준)
순위=팀=선수=경기당 출전시간=평균득점(순위)
1=우리은행=굿렛=20분56초=10.35(11)
"="=퀸=19분57초=8.73(18)
2=신한은행=스트릭렌=25분45초=20.35(2)
"="=비어드=14분3초=8.57(20)
3=KB스타즈=커리=29분28초=22.65(1)
"="=콜맨=10분20초=5.17(34)
4=삼성생명=샤데=30분42초=23.89(*)
"="=니키=12분2초=5.91(29)
5=KDB생명=켈리=17분39초=7.33(24)
"="=제니퍼=10분51초=4.00(*)
6=하나외환=나키아=28분14초=11.18(7)
"="=이파이=18분=12.11(*)
*는 대체 선수로 순위 산정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