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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서서히 전진하고 있다. 5일에는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 김동섭은 터키 안탈리아의 미라클 축구 콤플렉스에서 벌어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아리그 6위 팀인 올림피크 사라예보와의 연습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9분 동점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제파로프의 침투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저돌적인 돌파와 집중력있는 슈팅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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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경기 초반 우측 라인에서 공격을 풀어갔다. 김남건과 정우재가 활발한 돌파와 오버래핑으로 사라예보의 수비밸런스를 무너뜨렸다. 중원에선 김철호가 공격을 조율했다. 그러나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 전반 20분 일격을 당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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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첫 경기부터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른 시간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왼쪽 미드필더 박희성 대신 22세 이하 대표 출신 곽해성을, 중앙 미드필더 김철호 대신 나진성을 투입했다. 거친 플레이가 이어진 가운데서도 성남은 패턴 플레이에 집중했다. 아쉬운 장면들이 많이 연출됐다. 특히 전반 43분에는 상대 골키퍼 실수로 주어진 간접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임채민의 강력한 슈팅이 벽에 맞고 튕겨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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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중요한 경기가 아니었다. 박 감독은 옥석 가리기를 계속됐다. 테스트를 통해 뽑힌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다 성남은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42분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로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박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결과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베스트11을 추리는 과정이다. 아직 부상 중인 황의조를 비롯해 A대표 출신 김태환 박진포, 수비수 윤영선, 브라질 출신 외국인공격수 등이 합류하지 못했다. 이들이 7일 팀에 합류해 조직력만 갖춰지면 문제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안탈리아(터키)=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