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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등기소에 인감 발급번호를 넣어보니 진짜로 발급된 게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나은행에만 법인인감이 10번 제시됐고 다른 시중은행까지 합하면 수십번 제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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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감도장이 진짜로 확인됐지만 대출 서류 자체가 가짜일 가능성이 있어 KT ENS의 전적인 책임으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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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KT ENS는 지난해 8월 KT네트웍스에서 KT ENS로 회사이름을 바꿨으나 일부 언론 보도에 나온 자료화면을 보면 물품 납품·인수 확인서에 찍힌 도장이 불분명하며 주소도 예전 KT네트웍스 주소인 강남구 역삼동으로 기재돼 있어 위조된 문서임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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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농협은행 특검팀에 여신 검사 인력을 추가 투입해 이번 사기대출의 발생 경위와 은행 책임 여부를 뒤지고 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나머지 은행에 대해서도 조만간 매출채권과 관련해 현장 검사를 할 예정이며, 저축은행에 대한 대대적인 여신 점검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