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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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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젼스 류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강추다. 다만 뻔한 SF물에서 보이는 '인류애'가 아닌 뜬금없이 '부성애'가 부각된다. 영화가 끝나면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히어로에게 가족이 있다면?' 그러고보니 우리가 아는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은 마누라도 아들도 없었다. 애인은 있었지만, 가족은 아니었다. 그래서 짠~한 구석이 있다. 불의를 위해 싸우는 경찰이나 소방관이 남편, 아버지였다면 이런 기분이었을까. SF나 액션 영화를 안좋아하는 여성들도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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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기자 (할리우드판 '7번방의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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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대에 새로운 '로보캅'은 스피드로 응답했다. 둔감했던 원작에 비해 새 로보캅은 빠르고 날렵하다. 최근 영화 트렌드에 맞춰 화려한 CG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업그레이드된 ED-209뿐만 아니라 EM-208이라는 로봇까지 눈을 떼기 힘들다. 또 부성애를 강조해 아빠로서 로보캅의 고뇌는 전작에서 보지 못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작에 있던 임팩트들이 사라진 점은 아쉽다. 원작에서는 허벅지에서 꺼내는 권총, 스피디하진 않지만 과격한 액션, 자동차에서 내리는 로보캅까지 임팩트 있게 다가왔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해고야"라는 대사와 함께 사라지는 악당, "자네 이름이 뭔가"라는 질문에 "머피"라고 대답하는 장면은 아직도 팬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다. 하지만 올해 '로보캅'은 그런 부분은 좀 부족한듯 하다. "와!"하고 감탄하기 보다는 숨죽이고 지켜보는 장면 더 많아졌으니 말이다.
국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장면도 있다. 주인공 알렉스 머피의 애마는 개조된 국산차다. 게다가 미래를 배경으로 한 만큼 개조된 국산차가 간간히 등장한다. 또 엔딩크레딧에 자주 눈에 띄는 한국이름은 반갑다. 그나저나 이제 다음 기대해볼만한 작품은 '어메이징스파이더맨2'이던가.
고재완 김겨울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