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경기. 기울어가는 경기를 보면서 KGC 이상범 감독은 박찬희와 양희종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KGC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서 전반에 7점을 앞섰지만 뒷심부족으로 76대85로 역전패했다.
막판까지도 2점차까지 추격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급했던 나머지 실수가 연이어 나오며 끝내 무릎을 꿇었다. 졌지만 이 감독은 선수들을 먼저 칭찬했다. "경기는 나쁘지 않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부상 선수가 있는 가운데 식스맨들이 잘했다"고 했다. 하지만 "게임을 못한 건 아닌데 아쉬운 점이 있었다. 마지막에 실책을 몰아서 했다는게 아쉽다. 식스맨들이 좀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식스맨들이 심리적인 부담을 갖지 않기를 바랐다. "식스맨들이 태술이나 찬희가 있으면 제 역할을 잘한다. 하지만 이들이 없을 때 위축감이 생긴다"는 이 감독은 "태술이나 찬희가 항상 있는게 아니니까 극복하면 좋겠다"고 했다.
양희종은 허리 부상, 박찬희는 장염으로 출전하지 못했는데 16일 안양에서 열리는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선 10분이라도 뛰어주길 바랐다. "일단 내일 상태를 봐야겠지만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라도 이들이 10분 정도라도 뛰어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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