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태어난 '황금돼지띠' 아이들이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2007년 당시 '황금돼지띠'로 인한 베이비붐 현상으로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0%나 높았다. 이같은 특성과 맞물려 올해 입학 시즌 쇼핑업계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신학기 쇼핑이 시작되는 가운데 독특한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최근 한 달여 동안 아동용 책가방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신발주머니 등 보조가방 판매 역시 62% 증가했다.
황금돼지띠 아이들의 입학 준비 트렌드를 보면 책가방의 경우 평소 대세를 이루던 만화 캐릭터보다 모던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의 가방 판매가 대폭 늘어난 게 특징이다.
등교를 앞두고 새 옷을 준비하는 손길도 바빠졌다. 새학기를 앞둔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입을 수 있는 의류 판매 비중은 지난해 12월 전체 아동복 중 34%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에는 50%, 2월에는 전월 같은 기간(매월 1~15일 보름 기준) 대비 5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학기를 앞두고 뒤늦게 입학 준비를 하는 늦깎이 엄마들이 많기 때문으로 예측된다.
여자 어린이들의 경우 2월 들어 치마보다 바지 제품을 준비하는 비중이 높아지기도 했다. 2월 여자 어린이들의 바지 구입 비율은 전월 대비 64%나 상승했다.
특히 바지 중에서도 치마와 레깅스가 합쳐진 컨버전스 패션 의류가 인기가 높다. 컨버전스 패션 스타일은 아이들을 처음 학교에 보내면서 보다 편하고 안전한 옷을 입히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이 읽혀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이스타일24 유아동 담당 안자연 MD는 "예전과 달리 아동복 패션 트렌드가 어른들 못지 않게 세련돼지고 있는 추세"라며 "외적인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성장기 어린이들이 착용할 의류나 제품인 만큼 자녀의 체형에 잘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새학기 준비를 앞둔 학부모 및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2014 키즈 신학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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