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러나 이런 스타들의 해외진출이 한국프로야구 입장에선 분명 악재다. 그동안 팬들이 응원했던 스타들이 빠져나가니 국내에 스타들이 부족한 것은 당연한 일. 해외에서 뛰는 '대한 건아'를 응원하면 할수록 국내 야구장에 오는 팬들의 발걸음이 줄어들 수도 있다.
Advertisement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이미 표적이 돼 있기도 하다. 김광현(SK)은 올시즌 정상적으로 뛰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해외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7년을 채우게 된다. 류현진과 윤석민이 떠났으니 당연히 김광현도 해외진출의 목표가 분명해졌다. 올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최 정(SK) 역시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넥센 강정호는 요코하마 전지훈련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한 어깨와 호쾌한 타격에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다. 경찰에서 제대한 롯데 장원준도 좋은 왼손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dvertisement
결국은 키워서 써야한다. SK가 지난해부터 육성팀을 따로 꾸리고 2군 이하 선수들의 연봉체계도 바꾸는 등 선수들을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삼성 역시 선수 육성을 위한 '베이스볼 아크(Baseball Arc)'를 만들었다. 전체 2군 선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가능성 있는 선수를 집중 육성시켜 빠른 시일 내에 1군의 주전급 선수로 키우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두산은 예전부터 '화수분야구'로 대표될 정도로 스카우트와 선수 육성하는데 큰 힘을 쏟고 있다. 다른 팀들도 자체적으로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각자의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Advertisement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