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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지방 전통 온천지대의 대명사격인 쿠로가와는 일본의 대자연과 전통문화, 미식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여행지다. 특히 일본인들의 로망 '카이 아소' 료칸은 일상과 단절된 고원 산림지대에 자리해 조용한 침잠의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하다. 하얀 눈을 이고 있는 적막한 삼나무-굴참나무 숲 속의 개인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자면 과연 온천 료칸 휴식의 묘미를 실감케 된다. 유후인 국립공원 숲속의 신개념 료칸 '쿠오리테이'는 또 어떠한가. 아소산이 바라보이는 운치 있는 풍광 속에서 자리한 멋진 공간에서 편안하고 세련된 일본 료칸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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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순 마침 쿠로가와 산간지대에는 폭설이 내려 카이아소 료칸이 온통 설국으로 변신했다. 눈에 덮인 카이아소는 일상과 단절된 선계의 공간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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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료칸 카이아소는 약 2만6446㎡(8000 평)의 너른 부지내에 12동의 별채 객실, 다이닝, 테라스, 스파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그만큼 넉넉하고 프라이빗한 공간 속에서 망중한을 즐길 수가 있다.
카이 아소는 일본 유수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토 이치로 씨가 '목재와 석재의 따뜻함'을 테마로 디자인 했다. 분위기 있는 재즈선율이 흐르는 라이브러리 라운지에서는 벽난로 앞에 앉아 음악과 독서의 여유를, 테라스 라운지에서는 매일 저녁 따끈한 군고구마를 구워낸다.
카이아소의 모든 객실은 단독 별채로 이뤄져있다.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화모던의 인테리어가 특징. 객실 내에는 자쿠지를 겸한 실내탕과 테라스, 전용 노천온천을 갖추고 있어 완벽한 프라이빗 공간이 펼쳐진다. 따라서 일단 별채에 들어서면 철저한 독립공간으로 자유로움 속에 휴식을 취할 수가 있다. 특히 청정 숲속에 안온하게 파묻힌 료칸은 큼직한 객실 노천온천이 명물로, 눈 내린 숲속에서 즐기는 노천 욕이 일품이다. 눈 덮인 삼나무숲, 굴참나무 숲의 차갑고 청명한 기운과 뜨끈한 온천수의 조화가 노천 욕의 묘미를 더해준다. 노천탕 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아소다케의 설경도 압권이다. 가을이면 고운 단풍이, 여름엔 녹음이 진경이다.
수질도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부지내 2개의 원천으로부터 끌어 올려진 온천수는 섭씨 41~42도의 무색투명의 단순천(ph7.6)으로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오십견 등에 효험이 있다는 게 총지배인 이토 상의 설명이다.
료칸 기행의 묘미는 음식에도 있다. 이른바 가이세키요리. 에도시대부터 시작된 일본의 정식 요리인 혼젠요리를 간단하게 변형한 것이다. 계절 식을 기본으로,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또 음식의 맛, 색깔, 모양을 고려하고, 그릇의 모양과 재질도 함께 감안해 준비한다.
그야말로 성찬이다. 생소한 진미가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아기자기한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고급 료칸에서의 식사는 좀 더 느긋하게 맛보는 게 필요하다. 갈수록 진미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한편 카이아소 다이닝에는 료칸 품격에 걸맞게 소믈리에가 상주해 있어 다양한 와인과 큐슈 각 지역의 사케, 소주 등도 맛볼 수 있다.
구마모토현 해발 700m 깊은 산 속에 자리한 온천마을로, 고풍스러운 일본 전통 온천마을의 풍취가 느껴지는 곳이다. 마을 전체가 온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작은 마을 내에 30여 개의 온천이 성업 중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조용히 전통 온천을 즐길 수가 있어 일본인들 사이 인기가 높다.
신개념의 '쿠오리테이 료칸'은 구주연산 산기슭, 구마모토의 아소와 유후인의 유후다케를 잇는 고원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청정 대자연에 위치해 일상탈출의 묘미에 푹 젖어 들 수 있는 곳이다.
구주 연산의 산기슭, 해발 1000m의 고원 중심에서 솟아나는 온천인 쵸자바루(長者原) 온천은 수량이 풍부하고, 수질도 빼어나다는 평이다.
'쿠오리테이'는 아소 국립공원 내에 9개의 별채 객실과 대욕장, 5개의 가족탕, 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 2011년 문을 열었다. 여유 있는 공간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유후인의 유명 료칸 '니혼노아시타바'의 오카미상이 프로듀스했다.
◇온천 호수 긴린코 =유후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호수에서 잉어가 뛰어오를 때 그 비늘이 금색으로 보인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차갑고 따뜻한 온천수가 흐르는 자그마한 호수로, 겨울에도 수온이 높아 이른 아침에는 자욱한 물안개가 피어올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호수 가장자리 나무데크는 사진 촬영 포인트가 된다. 호수와 유후다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할 수 있다. 호수 주변에는 소바집과 멋진 카페도 즐비하다.
◇유노츠보 거리
유후인역 인근에 자리한 대표적 관광거리이다. 일본 전통분위기를 살려 마치 동화속 마을처럼 예쁘게 꾸며 두었다. 기념품 가게, 과자-케이크 등 미식거리 숍과 카페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메이지 시대 양식의 가옥이며, 저마다 특색 있는 가게가 풍성한 눈요깃감이다. 테디베어 가게, 잼 공방, 토토로부터 헬로 키티까지 각종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상점, 아름다운 그림을 전시한 미술관, 전통 있는 작은 카페 등 곳곳에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마치 '전통 마을'처럼 꾸민 '새로운 마을'인 셈이다. 마을 전체를 걸어서 꼼꼼하게 돌아본다 해도 반나절이 채 걸리지 않는다.
유노츠보 거리를 메우는 인파의 대부분은 일본사람들이다.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사랑받는 관광코스가 외국인들에게도 명품 여행지가 될 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주는 경우다
유후인 거리를 느릿하게 걷다보면 곳곳에 미식 맛집이 자리하고 있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한결같이 구미가 당기는 것들이다. 그 중 롤케이크 전문점 '유후후'에서는 부드러운 롤 케이크뿐만 아니라 커피와 샌드위치, 신선한 우유와 계란으로 만든 푸딩도 맛 볼 수 있다. 유노츠보 거리 의 금상고로케도 유명 맛집이다. 갓 튀겨 바삭한 튀김옷 안에 고구마, 감자 등 부드럽고 달콤고소한 소가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또 후쇼안(不生庵)은 유후인 3대료칸 중 하나인 무라타에서 운영하는 소바집으로 직접 뽑는 면으로 유명하다. 쿠로부타 소바(容?豚蕎墉? 1470엔.
◆여행메모
가는 길
◇항공=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이 '인천~후쿠오카'를 수시로 운항한다. 소요시간 1시간 20분.
◇료칸 카이아소=숙박객을 위해 쿠로가와까지 송영서비스를 해준다.
◇쿠로가와 온천=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 시내로 이동,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쿠로가와 온천행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편도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하루 세편 운행한다.
◇료칸 쿠오리테이=유후인과 쿠로가와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숙박객을 위해 JR 유후인역 까지 무료 송영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유후인에서 료칸까지는 차량으로 약 40여 분 소요되며, 최대 6명까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체크아웃 후에는 유후인 또는 쿠로가와 지역으로 송영 차량 신청을 할 수 있다.
여행 상품
'샬레 트래블 앤 라이프(http://ryokan.tokyohare.com )'에서는 료칸 전문가들이 일본 전국의 급 료칸을 선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맞춤 료칸여행을 설계해준다. 또 고속버스와 열차 등 필요한 현지 교통의 예약 서비스, 고객별 숙박 료칸과 선호하는 일정에 따라 자세한 교통편과 관광정보를 안내해주는 개별 맞춤 가이드 안내서를 포함해 자유여행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료칸가격=카이아소 4만 2700~5만 8700엔/ 쿠오리테이 1만 8000~2만 4000엔, 특별실 4만~5만엔. 각 료칸가격은 2인 숙박기준, 1인 요금이며, 주중, 주말, 그리고 룸타입에 따라 변동된다.
◇상품=카이아소 블랙라벨 상품 2박 3일 128만원, 카이아소 블랙라벨 2박3일 상품(왕복 전용차량 포함) 152만원, 카이아소 1박과 쿠오리테이 1박의 2박3일 상품(왕복 전용차량 포함) 129만원, 각 상품가는 1인 기준. (02)323-1387/ 2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