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갈길 바쁜 전자랜드의 발목을 또한번 잡았다.
지난 13일 전자랜드를 72대65로 격파했던 동부는 일주일 뒤 다시 가진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다시한번 웃었다. 동부는 2월 들어 4승3패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전자랜드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동부는 3쿼터에 더니건, 박지현, 박지훈 등의 활약으로 53-45, 8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4연패에 빠져 와신상담한 전자랜드의 기세도 무서웠다. 4쿼터 시작하자 마자 동부를 몰아부쳤다. 이현호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포웰이 연속 8점을 몰아넣으며 3분만에 56-53으로 앞선 것. 이후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으로 이어졌다.
2분여를 남기고 64-64 동점. 작은 미스 하나에 희비가 엇갈렸다.
김주성의 자유투 2개로 68-66으로 동부가 앞섰고 종료 1분을 남기고 전자랜드는 패싱게임으로 완벽한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골밑에 있던 포웰에게 가는 패스를 그 옆의 김주성이 차단하면서 동부로 기울었다. 70-68, 2점차에서 종료 13초를 남기고 동부 안재욱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고 포웰이 리바운드를 잡으며 전자랜드에 마지막 기회가 왔다. 정영삼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가며 동부의 짜릿한 승리로 끝났다.
동부는 더니건이 19득점-15리바운드, 김주성이 12득점-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두경민(11득점-5리바운드) 박지현(10득점) 등이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4쿼터에만 12득점을 하며 17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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