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은 후천적으로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어 피부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하얀 반점이 생기는 탈색소 질환으로, 인구의 약 0.5~1.5%에서 나타나고 있는 피부질환이다. 백반증은 원형 내지는 불규칙한 모양의 탈색반으로 시작되는데 경계가 명확하고 피부 어디에나 발생 가능하다.
백반증은 다양한 크기의 하얀 반점이 손발, 무릎, 팔꿈치 등의 뼈가 튀어나와 있는 부위 와 눈 주위, 입 주위, 코 주위 등 구멍이 있는 주위에 잘 생기며,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고 치료기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 또한 환자들이 미용적인 문제에서 발생하는 외형적 문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 질환이기도 하다.
백반증은 발생하는 양상에 따라 종류를 구분하게 되는데, 하나 혹은 수개의 반점으로 나타나는 국소형, 피부결을 따라 띠 모양으로 생기는 분절형, 입술부위에 나타나는 점막형, 얼굴과 손발에 발생하는 안면말단형, 몸에 나타나는 보통형, 얼굴과 손발뿐 아니라 몸에도 발생하는 혼합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전주 아름다운피부과 박재훈 원장은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백반증의 치료로는 국소 연고, 전신 약물치료, 단파장 자외선 치료, 엑시머레이저치료, 외과적 수술 요법 등이 있으며, 개인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개인에게 맞는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임상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라며 백반증 치료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백반증의 크기가 작고 신체 일부에 발생하는 국소형, 분절형, 점막형의 경우에는 엑시머레이저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엑시머레이저는 308nm의 자외선 파장을 이용하여 피부 조직 내에 있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색소를 형성시키는 방법으로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고 보조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면역 억제제 연고를 바르거나 항산화제 연고를 병행하여 도포하면 치료 효과가 증대하는 사례가 많다.
얼굴과 손발에 발생하는 안면 말단형의 경우에도 엑시머레이저가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다만 손, 발에 생긴 백반증은 빠른 효과를 기대 하기는 힘들지만 지속적인 치료로 충분한 호전이 가능하다.
몸에 주로 발생하는 보통형의 경우에는 단파장 자외선 치료가 효과적이다. 몸에 넓게 분포하고 있고 퍼지는 경향이 있기에 엑시머레이저로 넓은 부위 전체를 치료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 단파장 치료는 넓은 면적의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위로 백반증이 퍼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전신에 발생하는 백반증의 경우에는 단파장 자외선 치료가 엑시머레이저 보다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얼굴과 손발, 그리고 몸에 고루 퍼져있는 혼합형의 경우에는 단파장 자외선 치료와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얼굴과 손발의 부위는 엑시머레이저, 몸에는 단파장 자외선 치료를 병행하여 백반증을 치료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표피 멜라닌 세포가 파괴될 때 다양한 활성산소들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기존 치료에 항산화제 복용을 하면 치료효과가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백반증의 경우에는 치료와 더불어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인 레몬, 자몽, 파인애플 등의 과일과 녹차, 홍차, 검정콩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백반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주 아름다운피부과 박재훈 원장은 "스트레스는 면역계통의 이상을 일으켜 백반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여가 활동을 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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