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를란 효과'에 세레소 오사카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1일 '세레소 오사카가 포를란 효과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를란은 1일 홈구장인 얀마 스타디움에서 가진 히로시마와의 2014년 J-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36분까지 81분 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팀의 0대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세레소 오사카가 주목한 것은 경기 결과가 아니다. 포를란 영입 후 첫 홈 경기에서 드러난 팬들의 관심도였다. 히로시마전에 입장한 관중은 3만7079명으로, 지난 시즌 개막전에 비해 150% 증가했다.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3만7860명)에 불과 700여명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지난 시즌부터 가키타니와 야마구치 등 미남 스타들이 여성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것도 주효했지만, 포를란 영입이 관중 증가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 비가 오는 날씨만 아니었다면 새 기록을 쓸 수도 있었다.
관중 증가는 곧 구단 수익으로 직결됐다. 법인 위주로 판매했던 연간 지정석이 모두 매진됐다. 연간회원 역시 전년대비 140%가 증가했다. 산케이신문은 '등번호 10번과 포를란의 이름이 새겨진 레플리카와 머플러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신반의했던 세레소 오사카 구단도 적극적으로 변했다. 지난해 창단 후 최고인 31만명의 관중을 동원했던 기록에서 20만명을 더해 올 시즌엔 50만 관중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카노 마사오 세레소 오사카 사장은 "(관중이) 그만큼 들어와 주지 않으면 포를란 연봉을 줄 수가 없다"고 농담을 던졌다. 산케이신문은 '세레소 오사카가 경영 면에서 시즌 첫 개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평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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