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로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LG 세이커스는 정규리그 우승의 가능성을 살렸다. SK 나이츠는 정규리그 2연패가 멀어졌다. 또 3위로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LG가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남자농구 SK와의 홈 경기에서 87대80로 승리했다.
LG는 11연승을 달렸다. 시즌 막판 LG선수들의 집중력은 놀라웠다. LG는 선두 모비스와 오는 7일 원정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LG가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이 가능하다.
SK는 이날 패배로 2위 LG와의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SK는 삼성전(5일) 동부전(7일) 전자랜드전(9일)을 남겨두고 있다.
LG 해결사 데이본 제퍼슨은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가 전반전을 지배했다. 47-36으로 11점 앞섰다. LG 선수들의 슈팅이 훨씬 정확했다. LG는 내외곽슛이 골고루 터졌다. 문태종이 12득점, 김종규가 10득점, 제퍼슨이 9득점으로 골고루 터졌다. 김종규는 2쿼터에만 골밑에서 2점슛 5개를 성공시켰다. SK의 드롭존 수비를 무너트렸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슈팅의 정확도가 문제였다. 전반전 3점슛 8개를 던져 1개만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LG가 7개를 시도, 4개를 성공시킨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SK는 헤인즈만 10득점으로 자기 몫을 했다. SK 김선형은 2득점에 그쳤다.
LG는 3쿼터에도 경기를 이끌고 나갔다. SK가 6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득점을 주고받고 있다. 결국 LG가 10점 앞섰다.
SK의 막판 뒷심은 경이로웠다. 변기훈의 3점슛 3방으로 연달아 꽂았다. 3분여를 남기고 5점까지 따라붙었다. LG는 연이은 턴오버로 위기를 자초했다. SK는 2분여를 남기고 3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LG는 위기 상황에서 제퍼슨이 해결사 노릇을 해주면 추격을 뿌리쳤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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