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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4,5,6위 싸움은 정규리그 우승을 노린 '빅3'의 경쟁 만큼이나 흥미롭다. 전자랜드 KT 오리온스 모두 목표는 4위다. 일단 6강 플레이오프에서 빅3 중 밀려난 한 팀을 만나게 되는 6위는 가장 피하고 싶은 순위다. 4,5위 중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4위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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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더욱 우려됐던 건 앤서니 리처드슨의 과부하였다. 또다른 부상이 올까봐 걱정됐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할 틈도 없었다. 이제 부상자들이 모두 돌아왔지만, 8연승 기간 보여줬던 경기력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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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력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아직 부상자들의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않은데다 조직력도 예전만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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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초반엔 오리온스의 리처드슨이 폭발했다. 덩크슛 포함 혼자 연속 6득점한 덕에 31-21로 10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런데 허일영이 부상으로 빠지자 오리온스 조직력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어이없는 턴오버가 나왔고, KGC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32-36까지 밀렸다. 하지만 전반 종료 6초를 남기고 리처드슨이 덩크슛에 파울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37-36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4쿼터에 빛난 건 리처드슨의 폭발력과 외곽포였다. 리처드슨의 해결사 기질로 시소게임에서 밀리지 않았고, 성재준과 이현민의 3점슛, 윌리엄스의 정확한 야투가 더해져 72-64까지 달아났다. 1분여를 남기고 이현민의 돌파가 성공, 10점차로 벌어지며 오리온스가 승기를 굳혔다.
오리온스가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홈경기에서 80대71로 승리했다. KGC 상대로 올시즌 6전 전승을 달렸다. 리처드슨이 19득점 7리바운드, 성재준이 3점슛 3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5할 승률을 회복하며 KT와 공동 5위가 됐다.
고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