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러나 암초를 만났다. 지난 시즌 챌린지 득점 순위 1,2위에 오른 이근호와 이상협의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미친 왼발' 이상협은 오른손가락 골절로 최근 수술대에 올랐다. 이상협이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박항서 상주 감독은 "개막전 출전은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이근호는 A대표팀 차출이 변수다.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와의 A매치를 치른 이근호는 7일 귀국한다. 귀국과 동시에 다시 상주까지 내려와 이틀 뒤 열리는 개막전을 준비해야 한다. 평소 같으면 무리해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지만 개막전이고, 경기에 나설 공격수가 부족해 이근호가 출전할 수 밖에 없다. 박 감독은 "상협이는 못 뛰고 하태균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90분을 뛸 체력이 되지 않는다. 이근호 밖에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Advertisement
박 감독은 해외 원정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이근호에게 시차 적응을 위해 약도 권했다. 박 감독은 "A대표팀이라 비지니스석을 탄다. 무조건 수면 유도제를 먹고 오는 내내 푹 자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시차 적응에는 잠이 보약이란다. 특별한 비법이 아닌 기본적인 정보에 불과하지만 이근호를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만은 가득해 보인다. 이근호도 박 감독에게 웃음으로 답을 했다.
Advertisement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