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와인의 깊은 맛과 향기가 봄을 수놓았다.
'베를린 테이스팅' 10주년 기념 갈라 디너가 지난 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다.
베를린 테이스팅은 지난 2004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되어 칠레 와인의 명가 에라주리즈사의 채드윅 와인이 1등을 하면서 '제2의 파리의 심판'으로 불렸다.
이날 비냐 에라주리즈 & 비냐 세냐는 베를린 테이스팅에 출품되었던 라 쿰브레(La Cumbre), 카이(KAI), 돈 막시미아노(Don Maximiano), 세냐(Sena), 그리고 비녜도 채드윅(Vinedo Chadwick) 와인을 선보였으며, 음식과의 환상적인 조화가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돈 막시미아노와 세냐의 경우, 올드 빈티지와 영 빈티지를 함께 선보임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한 칠레 와인의 현주소와 숙성 잠재력을 경험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최고의 빈티지 와인 5종으로 블라인드 경매를 진행해, 그 수익금을 엄홍길휴먼재단에 기부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비냐 에라주리즈 & 비냐 세냐'는 자사의 프리미엄 와인들과 칠레 와인 산업이 이룩해놓은 노력의 산물들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를 위해, 2004년 1월 23일 유럽의 저명한 와인 전문가들이 베를린에 모여 과거 와인 업계에 큰 이슈를 몰고 왔던 '파리의 심판'을 재현했다.
16종의 와인에 대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벌인 결과, 놀랍게도 칠레의 프리미엄 와인인 2000 비녜도 채드윅과 2001 세냐가 전설적인 명성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을 앞섰다. 이는 칠레 와인 역사의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되며 전 세계에 칠레의 떼루아에 대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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