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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는 8일 도모요세 마사토 심판위원장으로부터 오승환 투구폼에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단에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로써 지난달 스프링캠프 때 일부 구단 전력분석원과 심판들이 제기했던 이단모션 문제가 리그 차원에서 일단락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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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독특한 투구 동작에 일부 일본야구 관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오승환은 왼발이 착지하는 듯하다가 발을 조금 더 뻗어 공을 뿌리는데, 일부에서 자연스러운 연결동작이 아니라 이중동작으로 반칙투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던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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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승환은 8일 한신의 홈구장이자 일본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고시엔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 니혼햄 파이터스전 9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사후에 볼넷과 안타, 도루를 잇따라 허용하고 1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안타를 내주고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말끔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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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날 일본언론의 눈길을 잡아 끈 게 있었다. 오승환이 불펜용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뛰어서 마운드로 이동한 것이다. 보통 구원투수는 외야쪽에 자리잡고 있는 불펜에서 오픈카를 타고 마운드 근처로 이동해 마운드에 오른다. 오승환은 "지금까지 타본 적이 없다"고 했다. 오픈카를 타는 게 어색해 한국 프로야구 시절과 마찬가지로 뛰어서 마운드로 이동한 것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