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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부터 2군에서 실전에 나서기 시작했지만, 한 달만에 왼 손목에 타구를 맞고 골절상을 입었다. 결국 2군에서도 7경기 나서는 데 그쳤다. 보여준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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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창원 마산구장. 롯데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윤형배가 나타났다. 팀의 여섯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사 2,3루 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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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프로에 와서 고등학교 때 던지던 것만 생각해선 안 된다. 아마추어와 프로는 다르다. 고교 땐 자기가 없으면 팀이 안 돌아갔을 지 몰라도, 프로는 아니다. 그걸 빨리 깨닫고 준비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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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배는 위기에서 안타 2개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앞선 투수의 실점은 물론, 자신의 실점까지 생겼다. 하지만 윤형배는 씩씩하게 자기 공을 뿌렸다.
14개의 공 중 직구가 12개. 우직하게 자신의 공을 테스트했다. 게다가 조성환에게 맞은 안타는 투수 강습이었고, 손아섭 상대로는 바깥쪽 직구를 잘 던졌지만 손아섭의 타격 기술이 안타를 만들어냈다. 윤형배의 투구 내용이 나빴던 건 아니다.
고교 시절 윤형배는 150㎞를 넘나드는 직구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날 기록한 최고구속은 148㎞.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때보다 확실히 구속이 상승했다. 아직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지만, 점차 좋아지는 모습이 눈에 띈다.
김 감독을 비롯한 NC 코칭스태프는 영건들의 성장을 팀의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독하게 키우고 있는 윤형배, 언제쯤 1군 마운드에서 훨훨 날아오를 수 있을까.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