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플레이 만족 못한다."
'수원의 주포' 정대세의 말이다. 수원은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후반 28분 터진 이 용의 자책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행운의 승리였다. 공격진이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정대세는 "동계전지훈련에서 몸상태가 좋아서 기대를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이 뛰지 못했다. 결정적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오늘 플레이에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며 "공격수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오늘처럼 경기하면 강호들에게 밀릴 수 밖에 없다. 공격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대세는 개막전의 어려움에 대해 표시했다. 그는 "매년 프로 경험이 쌓이지만 개막전은 어렵다. 동계훈련이 끝나고 나서 첫 경기라는 부담감 뿐만 아니라 연습경기만 하다 공식경기를 하면 호흡이 올라간다. 그래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전 선수들끼리 내용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했다. 다행히 승점 3점을 얻고 수원에 돌아가서 기쁘다"고 했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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