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벌써 시범경기서 2개의 홈런을 날렸다. 피에는 16일 대전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0-7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LG 왼손 류택현의 122㎞짜리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외야석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완벽한 밸런스를 앞세워 밋밋하게 들어오는 공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지난 14일 NC전서 첫 홈런을 친 뒤 이틀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이날 피에는 시범경기 첫 선발출전을 했다. 3번 중견수로 나가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플라이로 아웃됐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한화는 피에를 영입할 당시 발 빠르고 타격이 정확한 중장거리 타자라고 소개했다. 정규시즌을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시범경기서는 정확성, 파워, 스피드, 수비에 걸쳐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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