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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 한채진 이경은 이연화 등 국가대표 4인방에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난해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티나 탐슨까지 뽑으며 호화 라인업을 구축했다. 하지만 2년 연속 최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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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서 열린 시즌 최종전 신한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안 감독은 "아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며 올 시즌을 돌아봤다. 아마추어 농구만 지도하다 프로에는 처음으로 뛰어들었던 안 감독은 "시행착오가 많았던 것 같다. 또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손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시즌에 돌입했고, 차례로 전력에서 빠지며 더욱 어려워졌다. 티나의 이탈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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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소득이라는 것은 퓨처스리그(2군) 우승이다. 3년만에 부활한 퓨처스리그에서 KDB생명은 시즌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13일 열린 우리은행과의 단판 챔프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노현지 김소담 김시온 구 슬 전보물 등 장차 KDB생명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들의 투지가 빛났다. 특히 센터 김소담의 경우 시즌 막판 신정자 대신 1군 경기에도 자주 나오면서 걸출한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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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소담은 38분17초를 뛰며 13득점-6어시스트, 가드 김시온은 28분여를 뛰며 6득점-4어시스트 등 많은 시간을 활약하며 팀의 78대72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신한은행이 4일 후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어 다소 조절을 하며 경기에 임했지만 주전들이 뛴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또 신예들이 적극적으로 뛴 경기에서 4연승으로 시즌을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KDB생명의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안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