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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파인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각 팀 감독과 주장 그리고 외국인 선수가 참가해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은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해 여유로운 입장이다. 반면 정규리그 2위 신한은행과 3위 KB스타즈는 20일부터 먼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치러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을 가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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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먼저 혈전을 펼쳐야 하는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과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보다 직접적이고 굳은 각오를 내보였다. 임 감독은 "지난 시즌에 챔피언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챔피언 타이틀 탈환의 의지가 엿보이는 첫 마디. 이어 임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준비를 많이 했다. 리그 초반에는 부상 선수가 많았지만, 지금 어느 정도 회복돼서 다시 한번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기대해달라"며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필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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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가 가려지기 위해서는 우선 플레이오프 승자부터 나와야 한다. 플레이오프 파트너인 신한은행과 KB스타즈는 각자 장점을 극대화 해 최소 경기로 승부를 끝내겠다는 공통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임 감독과 서 감독 모두 "플레이오프는 2경기에서 끝내겠다"고 했다. 2연승을 해야 체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그래야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선전할 수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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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하면서 챔피언결정전 파트너를 기다려야 하는 우리은행 주장 임영희의 각오는 또 약간 달랐다. 임영희는 "시간적인 여유가 약간 있다. 그러나 우리도 체육관에서 열심히 훈련하면서 기다릴 것이다. 체력적인 면이 변수가 될 것 같다"며 은근히 신한은행과 KB스타즈가 많은 경기를 치르고 올라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외국인선수 노엘 퀸은 "신한은행 스트릭렌이나 KB스타즈 커리는 공격력이 좋지만, 나는 리바운드와 수비에 강점이 있다. 우리 팀도 더 빠르고 강하다"면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한은행 스트릭렌은 "내 강점은 스피드"라면서 "팀플레이도 내가 훨씬 더 잘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긴장감은 이렇듯 미디어데이에서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보이지 않는 말의 칼부림이 쉴 새 없이 오갔다. 과연 실전에서는 어떤 팀이 웃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