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해 대회부터는 우선 예선전을 없애고 상위 랭커 시드도 폐지해 프로기사 291명 전원을 대상으로 드래프트 선발한다. 또 연속지명을 전면 리셋해 모든 팀이 보호선수 없이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하게 된다. 각 팀의 KB리거 5명, KB퓨처스리거(2군) 3명 등 모두 64명의 선수들을 팀 색깔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기량이 상향평준화 돼 벤치워머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Advertisement
대국방식도 지난 해 속기 4판, 장고 1판이던 것을 제한시간 1시간 30분 바둑 3판과 10분 바둑 2판으로 변경했다. 선수들이 시간에 ?기지 않고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경기의 질을 높임으로써 팬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장고바둑 일색인 국제무대에서 한국바둑의 경쟁력도 강화하자는 취지다.
Advertisement
선수들의 승부욕을 북돋기 위해 기존 지명별 상금 대신 정규리그 대국료를 대폭 인상했다. 지명별, 성적순별 연간 결과를 놓고 지급하던 방식에서 대국 결과 하나 하나에 대한 보상으로 변경한 것. 선수들의 투지와 동기부여가 높아져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Advertisement
2014 KB리그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은 이 기준에 의해 동일하게 정규리그 출전 보상을 받게 되며, 최상위급 선수들에 대한 예우를 위해 1지명자들에게는 승패와 관계없이 대국 당 40만원의 출전 수당이 주어진다.
KB퓨처스리그에 뽑힌 선수들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KB리그 경기에 아무 제한 없이 기용될 수 있다.
한편 최규병(SK에너지) 김영환(GS칼텍스) 이정우(화성시) 9단이 이번 시즌 사령탑으로 새로 부임해 팀을 이끌게 됐다. 세 명의 신임 감독들과 이상훈 8단(신안군), 이상훈 9단(티브로드홀딩스), 김영삼 9단(KGC인삼공사), 한종진 8단(CJ E&M), 김성룡 9단(포스코켐텍) 등 기존 감독들이 어떤 지략 대결을 펼칠지 여부도 관심사다.
본선리그에 앞서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는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선수선발식이 열리며, 개막식은 4월 7일 오전 11시부터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다.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하며 성장을 거듭한 끝에 국내 최고기전으로 발돋움했다.
'이것이 승부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한 팀 당 5명씩 구성된 8개팀이 더블리그로 총 14라운드를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결정하고, 상위 4개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단판-플레이오프 3번기-챔피언결정전 3번기)을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총규모 34억원인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3위팀 신안천일염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티브로드에게 2-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